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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올해 첫 등산! 이천 설봉산 I 이천 설봉공원 I 주말 등산
    일상 2020. 2. 22. 17:51

     

     

    매주 주말마다 운동을 한다.

    집에서부터 워밍업삼아 가볍게 걷다가

    오르막을 만날 때 마다 뛴다.

    약 두달 정도 꾸준히 해왔다.

     

     

    올해는 산을 타고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

    오늘이 아니면 2월에도 힘들겠다 싶었다.

    운동하러 나간김에 근처 만만한 산을 오르기로 했다.

    뭐든 긴 고민하지 말고 바로 행동에 옮기는 게 중요하다.

     

     

    이천 설봉호수

     

    날은 대체로 흐렸다.

    맑은 날씨가 아닌 건 괜찮았지만

    바람이 꽤 불었다.

    감안하고 돌아다닐 수 있는 정도?

     

    저번 주까지는 호수 일부가 얼어있었는데

    오늘은 다 녹았다.

    날이 제법 따뜻해졌다.

     

     

    이천 설봉공원

     

    원래는 산책만 하려고 했는데

    등산까지 해보자!는 마음에 산을 올랐다.

     

    순간, 가방을 가져가야하나? 간식은 없어도 되나?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

    설봉산이 엄청 높은 산도 아니고,

    이런 거 따지다가 또 못올라가게 될까봐

    그만 생각했다.

     

     

    설봉산 등산로 입구

     

    너무 많은 생각은

    행동을 방해한다.

     

    최근 가장 큰 화두 중에 하나는

    생각과 행동의 비율을 잘 잡는 것.

    생각이 생각에서 머무는 경우가 많고

    그 중에 실천으로 옮긴 것만이 결과를 만든다.

     

     

    설봉산 등산로 초입의 안내판

     

    물론 행동만으로 모든 게 다 되진 않더라.

    행동을 하면서도 생각을 멈춰선 안 된다.

    어떻게 하면 헛짓이 아니라 노력을 할 수 있고

    어떻게 하면 더 최적화된 방법으로 실천할 수 있는지

    계속 고민해야 한다.

     

    하지만,

    실천(행동)없는 생각은

    아무 것도 만들 수 없다.

     

     

    극락교

     

    사진도 틈틈이 찍었다.

    순간은 지나면 돌아오지 않는다.

     

    순간을

    두 눈으로 감상하느냐,

    사진으로 남기느냐.

     

    둘 다 하면 되지 않냐?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산을 오르는 길에

    시선을 끄는 것들을 사진에 담았다.

     

    폰카메라 렌즈 부분에 기스가 많이 났는데,

    그래도 결과물이 꽤 괜찮다.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설봉서원이라고 있었는데

    관련된 이야기는 하나도 모른다.

     

    어릴 때 부터 이천에서 자라

    꽤 오랜시간 지냈지만

    이천에 대해 속속들이 알지는 못한다.

     

    강릉에서 지낼 때도 비슷한 생각을 했다.

    강릉에서 약 4년의 시간을 보냈지만

    나는 강릉에 대해 얼마나 아는가?

     

    산을 오르며 좋았던 점 중에 하나는

    걸으며 생각을 할 수 있단 것이다.

    그냥 앉아서 하는 생각과는

    조금 달랐다.

     

    몸을 움직이며

    눈에 들어오는 화면이 변하니까

    떠오르는 생각도 그에 맞게 다르달까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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