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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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7 일본 워킹홀리데이 첫날일본 2017. 8. 20. 18:02
3월 18일 토요일.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. 태어나서 공항 몇 번 가본 적은 없지만공항의 분위기를 좋아합니다.이리저리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나도 덩달아서 기분이 들뜨고어딘가로 떠난다는 사실이더욱 실감나기 때문이죠. 뱅기표 뽑으니까 더 실감나네요. 이 날 공항 내에서 무슨 촬영을 하더라구요.예능은 아니고 드라마인 것 같았는데다른 구경할 것도 많아서 대충 보고 지나쳤습니다. 당장 도착해서 전화가 어떻게 될지 몰랐기 때문에유심을 넉넉히 준비해갔습니다.8일 짜리 2개.이전 여행에서 괜찮게 썼던 기억에안심하고 2개를 준비했던 건데이게 또 다르더라구요.지역이 달라서 그런가아니면 유심이 문제였던 걸까도착해서 고객센터에 품질 문제로 따져야했습니다... 짐마저 부쳐버리니까, 곧 한국을 벗어난다는 사실이 더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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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7.04.08 하나마츠리/ 부처님 오신 날/ 아사쿠사 센소지일본 2017. 5. 26. 09:15
지난 달 4월 8일에 다녀온 하나마츠리.한 달이 넘어서야 만들었다.동영상을 찍고 편집하면서 느낀 점이 몇 가지 있는데,우선 동영상 제작이 동영상을 보면서 상상한 과정과 정말 다르다는 것이다.카메라로 찍을 때는 그냥 별 생각없이 찍거나, 나름 신경쓰며 찍는다고 해도 그다지 공들여 찍진 않았었는데편집하는 과정에서 확인해보면, 구도가 엉망이라던가 초점이 안 맞는다던가 너무 빨리 움직인다던가 화면이 흔들린다던가 하는 등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많았다. 그리고 찍는 건 오히려 쉬운데 편집이 어려웠다.어렵다기 보다는 정확히 말해서 귀찮다.지금도 꽤 많은 양의 동영상이 있는데하나 하나 다 편집할 생각을 하니또 한 달이 훌쩍 지나가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.이번 동영상도 사실 한 달 동안 미루면서 질질 끌었을 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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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본어 습득을 막는 벽?일본 2017. 5. 14. 01:16
http://sushibird.com/wp/wp-content/uploads/2012/01/12012301.jpg 뭐가 있을까? 일단 나도 모르게 하던 행동인데아니 어쩌면 의식적으로 해왔을 행동인데 일본어 문장, 글을 보면 지레 겁먹고 읽기를 피했다.왜? 잘 안 읽히니까. 모르는 글자 투성이니까.글자 자체를 즐기려고 하지 않고단지 잘 모르고 낯설다는 이유만으로 피했다.후리가나 찾기에 바빴다.로마지 찾기에 바빴다. 그러니까 일본어 문장, 글에히라가나에 가타카나에간지에 익숙해질리가 없었다. 정면으로 부딪혀야 한다.그 자체를 즐겨야 한다.이왕 배우기로 한 이상일본어의 비효율성이나 애매모호성은 인지하되 학습에 방해되게끔하지 않아야 한다. 완벽한 언어가 아니다.(어떤 언어가 '완벽'하겠냐마는)그러나 나는 일본어를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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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릴라 삼각대 샀다일본 2017. 4. 28. 22:39
드디어 샀다고릴라 삼각대Gorilla tripod. 약 2 주 동안 이 삼각대를 찾으려고신주쿠 가부키쵸 근처의 돈키호테 두 군데랑지금 사는 곳 근처 돈키호테기타 등등이곳 저곳 다녔지만 고릴라 삼각대는 안 팔더라. 해가 쨍쨍해 따뜻한 날씨였다. 오늘 친구랑 츠키지 시장(築地市場)과 긴자에 다녀왔는데어쩌다가 삼각대 이야기가 나왔고아키하바라에 가서 사자! 는 얘기가 나왔다.야마노테선 타려고 긴자에서 걸어가는데유라쿠쵸 역 옆에 떡하니 빅카메라(ビックカメラ)가 있는 거 아니겠어? 아... 내가 왜 그 동안 이 생각을 못 했을까심지어 이름도 빅'카메라' 잖아? (big camera 가 아니고 biccamera 더라. 방금 검색해서 알아 냄)카메라 관련 제품인 삼각대가 있을 거라고 왜 생각 못한 거야?왜 대체 돈키혼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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본격적으로 식단 짜기/ Meal Plan/ 일본 슈퍼마켓/ 일본 식자재 마트일본 2017. 4. 22. 21:32
저번주에 이사를 했다. 냉장고가 생겼기 때문에 드디어 재료를 보관할 수 있어... 밖에서 사먹는 횟수를 줄이고 좀 더 내가 원하는 식단을 세워보려고 한다. 기준은 이러하다. 1. 한 끼에 350 엔 이하여야 함.... 벌써부터 무리라는 생각이 밀려오지만 일단 정해봤다. 스스로 해먹어도 한 끼가 400 엔을 육박한다면 차라리 밖에서 사먹는 편이 낫지 않겠나? 라는 생각이 든다. 근데 요시노야, 마츠야 같은 규동집이 한 끼에 480, 490엔 정도 하는 걸 생각하면 400 엔도 나쁘지는 않은데? 일단 350 엔으로 해보고 정 안되면 400 엔으로 바꾸자. 2. 저탄수화물, 고지방, 고단백같은 질량에 당연히 탄수화물이 저렴하고 단백질이 비싸다. 그래도 최대한 탄수화물을 줄이고 지방과 단백질을 많이 먹도록 하자..